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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 라이프/기타이야기

벼르고 있는 라이트 게이지

 

소소한 이야기 편입니다..

 

 

1번 줄의 굵기를 기준으로 해서 얘기하는 스트링 게이지는

 

다른 줄 (2~6 번줄) 조합은 따라가기 때문에 중요치 않은 듯 (커스텀 조합은 예외)

 

 

나는 보통 009 게이지를 많이 써왔었고 

 

JPM (존페트루치) 모델도 사자마자 009 로 바꿨던 기억이 있다.

 

 

요새 지인에게서 받은 기타를 치는데 장력이 꽤나 강력하고 (010 게이지로 생각된다. 혹은 011?)

 

까랑 까랑한 소리를 내주어서 만족하고 있었다.

 

특히 일렉기타임에도 장력이 강한 경우,

 

줄의 떨림을 텐션이 잡아줘서 매우 안정적인 것 같다.

 

물론 줄 자체의 내구성도 높아서 더 오래치는 것 같다.

 

손이 약하다고나 할까 여리여리하고 섬세한 내손으로는 사실 이 줄 게이지로는 100% 연주는 못하고 있었고,

 

내가 즐겨하던 속주는 잠시 재워두었다.

 

그래도 이 단점을 잊게 만들어주는 듯 했으나,,

 

최근의 일로 이 기타 줄은 내게 큰 실망과 함께, 다시금 라이트 게이지에 관심을 가지게 만들었다.

 

 

저녁에 잠시, 벤딩이 많이 들어가는 곡들, 게리무어 나 스티브바이의 연주 흉내를 좀 내고,

 

그 다음날이 되었다.

 

손을 씻을때마다 중지가 쓰라렸다.

 

왜지?

 

손톱과 손가락 사이가 약간 떨어진 것인지

 

약간.. 고문할때 손톱가지고 뭐 하는 것처럼 아팠다.

 

어헛. 옛날엔 이런일이 없었는데??

 

 

삶의 저항을 애써서 이겨내려고 밀어 올리면 나 자신을 다치게 하는 진리인 것을.

 

굳이 힘들게 갈 필요가 없잖아?

 

조만간 잉위 게이지 산다....!

 

(참고로 그는 무려, 008 게이지를 쓰지만 하이액션으로 문제점을 커버하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