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드럼의 고민 중 하나는
스트로크 스피드가 도무지 안나서 빠른곡을 소화하기 어려운 점에 있다.
어떻게 빨리 치느냐를 논하기 전에,
연주자 본인의 스킬을 떠나서, 듣는사람 입장에서 편안하고 잘 친다는 느낌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해보자.

솔리드한 연주를 하고 있는지 자문한다
이렇게 고르게 쳐야 되는 것이 있다면
1 2 3 4 1 2 3 4
아래 처럼 치게 되는걸 경계해야 한다.
1 2 3 4 1 2 3 4
1 2 3 4 1 2 3 4 등...
스틱은 짧게 쥔다
스틱 잘 잡는법은 제대로 알고 있다고 가정하고 이야기하는 것임 !
빠른 연주가 필요한 부분에 한해 스틱을 평소보다 짧게 쥐면 도움이 된다.
스틱은 가벼워야 한다.
스틱이 가벼울 수록 스피드에 유리하다.
이 뜻이 의미하는 바는,
역설적으로 평소에는 무거운 스틱으로 연습을 해야 도움이 된다
5A 보다는 두꺼운 스틱을 골라서 트레이닝 해보자
바운스 만을 이용한다
스트로크에 다운 - 업, 2가지 동작이 있다고 하면
한 프로세스로 통합 한다고 생각을 해보자.
오로지 다운시킬때에만 힘과 신경을 써야 한다.
즉, 올라오는건 바운스를 통해서 자동으로 올라와야하고, 그 구간에서는 힘을 빼야 한다.
특히 오른손잡이이면 왼손이 잘 안될 것이다.
양손을 비교해가며 쳐보자.
메트로놈에 맞춰 속도를 조금씩 높인다.
가장 진부한 얘기지만 가장 필요한 연습이다.
템포기준으로 어디까지 안정적으로 칠 수 있는지 확인
안정적이지 않은 이유를 확인한다 -> 해결책 제시 (무한 반복)
메트로놈 연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이유는
기본박 -> 빠른연주 -> ... 변화 흐름에 있어서 전체적으로 곡이 느려지거나 빨라지거나하면서 욕?을 먹게 된다.
# 초보 드러머의 고통 # 나의 이런 실력을 인정하고 싶지 않아
이미지트레이닝을 하자
일단 템포를 목표까지 올렸으면,
직접 손으로 치기전에 생각을 해보자.
6연음까지는 손으로 세지는데 32분음표는 좀 애매하다.
킥을 이용해서 킥 하나에 몇 개가 들어가는지 세자
입으로 세기도 도움이 된다
이미지 트레이닝 + 혀 끝으로 트르르르르르르르 세면서 대체 어떻게 치는건지 감을 익히자.
다 못쳐도 go를 해야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템포를 지키자.
더블 킥
킥은 발로하는 것이기 때문에 또 다른 얘기고 메카니즘도 다르다.
보통 하이햇을 치지 않고 발만 바라보고 칠 때에는 그래도 잘 되는데
손이 들어가면 잘 안된다.
즉, 하이햇이라는 싱크의 역할을 하는 오른손이 안타깝게도 내 킥을 망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오른손과 오른발은 뇌의 좌반구로부터 같이 컨트롤 되기에 어쩔 수 없나보다.
엄밀히 얘기해서 인디펜던트한 팔과 다리는 이상일뿐이지 신경계를 바꿀 수있는게 아니기 때문에
이 동작을 하기 위한 시그날을 줄수 있도록 나만의 빌드업을 하자.
(노하우로
더블이 나오기 직전의 노트만 오른 팔을 더 드는 방법이 있다.)
어떻게든 더블의 첫 킥이 딱 맞고, 크게 들어갈 수 있도록 펌프질을 해라.
처음엔 어떻게든 만들어 보자.
그래도 안되면 장비빨로 승부를 보아야 하는 부분이다.
나만의 페달 및 세팅이 필요하다
조급함을 버려라
프로 드러머들 처럼 어서 날아다니고 싶다는 생각에,
다음 주 돌아오는 합주 시간 때에는 멤버들에게 뭔가 보여주고 싶다는 생각에,
그만 당신은 조급해지고 만다.
그 순간 당신은 드럼에게 지게 된다.

그래서 본 글의 처음에 강조한 솔리드한 연주 (견고하고 안정적으로 연주) 를 하고 있는지
다시 돌아와서 꼭 확인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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